아빠친구(Dad Friend, 2016)

10년 전 아내와 사별한 석호는 자식도 없이 고향인 서울 외각에서 농산물 중계업을 하며 잔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이 때문인지 잇몸이 아파 치과에 갔으나 별 이상 없다고 하지만 점점 치통이 심해지면서 머리까지 통증을 느낄 때가 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간다’ 는 생각에 […]

맛 2(2015)

교수님, 이렇게 잘 하는 거 딴 놈들도 알아요?섹시한 여교수가 운영하는 요리학원에 취직을 하게 된 현섭은 곧 요리 보다도 더 매력적인 그녀의 육체에 빠져든다. 콜라병 같은 완벽한 바디라인. 빵처럼 풍만한 가슴. 파스타 보다 더 쫄깃하고 뜨거운 입술. 여교수는 음식뿐만 아니라 사랑도 […]

맛있는 택배(2015)

물건 배달해 주다가 몸까지 줘버린 택배 청년!섹(!)기발랄 택배 라이프 속에서 진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여친에게도 차이고 학교도 휴학하게 된 ‘절대 훈남’ 임혁. 부모님을 돕고자 택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그의 인생이 180도 바뀐다. 택배 받는 걸 유일한 낙으로 여기며 […]

나가요 미스콜(2013)

한적한 시골 마을에 ‘쭉쭉빵빵’ 섹시한 그녀들이 떴다! 서울 강남 화류계를 주름잡던 미스 신(민송아), 미스 고(한규리), 미스 최(유선영), 미스 리(태우) 4명의 아가씨는 고단한 화류계 생활과 자신들이 처한 비참한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미스 리의 고향인 전북 진안으로 떠난다. 그 곳에서 ‘미스 콜 […]

붉은 가족(2013)

조국을 위해 가족으로 뭉친 ‘암호명: 진달래’. 사이 좋은 가족으로 위장한 ‘진달래’의 진짜 정체는 공화국의 뛰어난 혁명 전사이다.철두철미한 작전 수행을 자랑하는 그들은 반역자의 숨통을 끊는 순간조차 일말의 망설임이 없다.그런데 철저한 계급 서열을 목숨같이 여기는 그들 앞에 위아래 없는 자본주의 불청객이 등장한다. […]

콩가네(Kong’s Family, 2012)

“내 500만원 어딨어? 내놔!”4년 만에 한번씩 출소하는 인간 말종 ‘장백호’가 뿔났다! 교도소에서 나와 국수집을 내는 것이 현재 유일한 꿈인 장백호는 통장의 500만원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이에 4살 터울 삼남매와 아내의 행적을 뒤쫒게 되고 아무리 뭉치려 해도 뭉쳐지지 않는 […]

피에타(Pieta, 2012)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이정진)’. 피붙이 하나 없이 외롭게 자라온 그에게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불쑥 찾아 온다. 여자의 정체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며 혼란을 겪는 강도. 태어나 처음 자신을 찾아온 그녀에게 무섭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

량강도 아이들(Ryang-kang-do: Merry Christmas, North!, 2011)

량강도 삼지연군 보천보리. 이 마을에는 가난한 홀어머니와 함께 종수, 종성이 형제가 살고 있다. 보천보 인민학교 4학년 학생인 종수는 쾌활하고 어른스러운 아이다. 종수에게 꿈이 있다면 평양에 가보는 것. 하지만 목표량을 넘어선 파동활동에도 불구하고, 종수를 비롯한 겉보기 안 좋은 아이들은 평양에 출입 […]

무산일기(The Journals of Musan, 2010)

125로 시작되는 주민등록번호는 북한에서 온 사람들에게 붙여주는 숫자이다. 탈북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기 힘든 승철은 벽보를 붙이는 일로 먹고 산다. 그에게 있어 유일한 낙은 일요일마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숙영을 만나는 일. 그러던 어느 날 승철은 숙영이 노래방을 한다는 사실을 […]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Sisters on the road, 2009)

외모, 성격, 직업은 물론 사고방식마저 달라도 너무 다른 자매 명주와 명은. 털털하고 화끈한 성격으로 어머니의 생선가게를 물려받아 제주도 고향집을 지키는 언니 명주(공효진)와는 달리 대학 들어간 후부터 집에 발길을 뚝 끊은 명은(신민아)은 서울의 대기업에 다니는 명석하고 예민한 커리어 우먼이다. 아버지가 다르다는 […]

미쓰 홍당무(2008)

시도 때도 없이 얼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에 걸린 양미숙은 비호감에 툭하면 삽질을 일삼는 고등학교 러시아어 교사이다. ‘지지난해 회식자리에서도 내 옆에 앉았고,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도 내 옆에 앉은 걸 보면 서선생님은 나를 좋아하는 게 분명해!”라는 착각에 사로잡힌 양미숙. 그녀 앞에 단지 […]

로드 무비(Road Movie, 2002)

한때 유명한 산악인이었던 대식(황정민)은 남자를 사랑하는 자신의 내면을 더이상 속일 수 없어 산도, 아내도, 가족도 버리고 거리로 나앉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는 어느날 주가 폭락으로 재산을 모두 잃고 아내로부터도 버림받아 거리에서 노숙자 신세가 석원(정찬)을 만난다. 그를 보는 순간 사랑을 느끼는 대식. […]

묻지마 패밀리(No Comment Family, 2002)

80년대 초반. 중학생 명진이는 개인택시 하나 장만하는 것이 꿈인 아빠와 개인택시 기사 마누라가 꿈인 엄마, 일등 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인 큰형, 주먹으로 전교 일등을 해보는 게 꿈인 작은형, 예뻐지는 게 소원인 누나, 어여죽는 게 소원인 할머니, 이렇게 7명의 대 식구들과 […]

비디오를 보는 남자(A Man Watching Video, 2002)

남자는 비디오 가게 주인이다. 멀쩡하게 잘 다니던 회사도 관두고 지금은 이혼까지 한 상태. 손님 대신 우는 애 달래주기, 카페 종업원의 술친구 돼 주기, 이혼한 아내에게 카운셀링 해 주기, 밤길에 도망중인 여자 숨겨주기, 걸인 아저씨한테 소주값 주기 등등. 서너평 남짓한 비디오 […]

수취인 불명(Address Unknown, 2001)

1970년대 말 주한미군부대가 주둔한 그 마을은 전쟁이 만들어낸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물이 흐르지 않는 웅덩이 같은 곳이다. 그곳에는 마을사람들에게 외면당한 채 혼혈인 아들과 함께 빨간버스에서 사는 양공주였던 창국모가 있고 6.25전쟁 때 얻은 다리부상이 유일한 자랑거리인 생활력 없는 지흠아버지, 그리고 난폭하지만 […]

스물넷(Twenty-four, 2001)

스물 넷. 준이는 구청에서 일하는 공익근무요원이다. 소집해제가 한달 남은 준이. 복무가 끝나면 무얼할까 생각해보지만 막연하기만 하다. 근무하는 동안 연상의 구청 공무원 미영과 관계를 가지게 된 그. 그녀는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다. 둘은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 다만 관계를 가질 뿐. 준이는 […]

구멍(Black Hole, 1999)

‘나'(안성기)는 어젯밤 몇 명의 남녀와 낯선 별장에서 술을 마셨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외과의사 ‘나’는 비번이었던 오늘 호출을 받고 병원에 나가 수술을 하고, 오후에는 이혼소송 때문에 법원에 간다.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소포로 받은 카세트 테이프를 틀어보았다. 선영(김민)의 목소리다. ‘나’에게 맹장수술을 […]

이재수의 난(The Uprising, 1998)

때는 1901년. 제주도민은 천주교도들의 비인간적인 행패와 탐관오리들의 과징한 세금 징수로 극도의 생활고에 시달린다. 마침내 그 분노가 극에 달한 민중들은 난을 일으킬 움직임을 보인다. 한편 유생들은 부패한 세금징수관과 결탁한 천주교인들과 프랑스 신부들을 규탄할 목적으로 민회를 소집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비천한 신분의 이재수가 […]

산부인과(Push! Push! 1997)

두명의 여의사가 운영하는 산부인과가 있다. 밤낮으로 애받는 일과 애지우는 일에 이력이 난 산과의사 ‘정연’과 여성만이 갖는 갖가지 질환들을 치료하는 부인과의사 ‘혜석’은 절친한 친구사이다. ‘모성’보다는 ‘여성’임을 중요시하는 이성적사고의 소유자인 유부녀의사 정연과 ‘여성’보다는 ‘모성’을 소중히 여기는 감성적인 독신녀의사 혜석. 두사람이 각자의 스타일로 […]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Do You Believe in Jazz?, 1996)

한 여자를 보고 사랑에 빠진 ‘그’는 사랑하는 여자의 형부가 되어서라도 그녀를 평생 옆에 두고 싶기 때문에 언니와 결혼한다. 부산을 떠나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게 된 그는 일요일마다 그를 데리고 티벳 독립 캠페인을 벌이는 회사의 남 부장에게 끌려 다닌다.   남 부장은 […]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일곱가지 이유(1996)

술에 대한 집안 내력 때문에 술 같이 않은 술, 맥주만 마시는 남자 조나단(한재석 분)은 미국살이를 접고 한국에 돌아온다. 하지만 그룹 DC10이 앨범 녹음을 하게 된 조나단은 음반회사의 여대표의 침실 상대가 된다. 그리고 어느날 회사에 가수가 꿈인 여자가 찾아오자 대표는 질투를 […]

축제(Festival, 1996)

40대의 유명작가 이준섭은 아내에게 건네받은 전화기에서 시골에 계신 팔순 노모의 죽음을 듣는다. 그동안 치매로 고생하시던 노모의 죽음의 그림자는 오히려 익숙한 정도여서 그는 담담하게 하던 일을 미루고 서둘러 시골집으로 향한다. 전화기앞에서 친구들에게 부음을 알리는 아내를 뒤로하고 준섭은 장례절차를 진행해나간다. 속속 모여드는 […]

학생부군신위(Farewell My Darling, 1996)

시골노인 박 씨가 자전거를 타고 다방에 가다 죽자 영화감독인 큰아들 찬우, 카페를 경영하는 골칫덩어리 딸 미선은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오고, 미국에 사는 셋째아들 찬세도 귀국한다. 적막한 시골엔 장례식 준비하느라 갑자기 분주해지면서 초상집은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며 소식을 묻고 옛 사람을 만나는 만남이 […]

삼공일 삼공이(301.302, 1995)

남편의 애완견으로 저녁을 대접하고 이혼에 성공한 송희(방은진)가 새희망바이오 아파트 301호에 이사를 온다. 요리가 취미인 송희는 앞 집 302호의 윤희(황신혜)에게 줄기차게 음식을 대접하기 시작하고 거식증인 윤희는 매일 그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자신의 친절에 한 번도 제대로 응하지 않던 송희가 자신의 성의를 […]

산배암(The Invalid, 1988)

지리산의 외단 화전골 출신인 탄실은 동네 숯골댁 친척의 소개로 서울 안국동 우만찬 사장댁의 고용인으로 들어가게 된다. 불구인 우사장 부인의 잔시중을 들며 사랑을 받던 탄실에게, 오래 집을 비웠던 우사장이 선친의 기제사 관계로 집에 돌아와 접근하기 시작한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부인은 돌아온 […]

씨받이(The Surrogate Womb, 1986)

죽은 자가 산 자 보다 우대 받던 조선 시대, 대가집 종손 신상규(이구순)와 부인 사이에 손이 없자 신씨 일가는 집안 회의를 통해 씨받이를 들이기로 한다. 씨받이로 선택된 옥녀(강수연)는 상규와 대면하고 상규는 옥녀의 미모에 반해 그녀를 총애하기 시작한다. 윤씨 부인은 이를 시기하지만 […]

귀화산장(A dead woman’s illusion, 1980)

의료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한박사는 조수 경아의 잠든 모습에 이끌려 실수를 범하여 임신을 하게 된다. 한박사는 자신의 가정과 경아의 앞날을 생각하여 낙태할 것을 권유하나 경아는 한박사를 사모하여 아기를 낳아 기른다고 한다. 어느날 한박사가 그리워진 경아는 협박으로 그를 불러내어 싸우다가 경아는 뇌진탕으로 […]

꽃상여(1974)

과거 한씨의 집 머슴이었던 변노인은 계집종 가실과 결혼하나 그녀가 한영감의 소실이었음을 알고 양반에 대한 적개심에 타오른다. 그러나 두 가문의 반대를 무릅쓰고 태진과 연실은 결혼을 한다. 학병 간 태진이 죽자 연실은 절에 남편의 위패를 모시고 넋을 위로한다. 어느날 태진을 죽인 민수가 […]

여자의 일생(Woman’s Life Time, 1968)

충주의 한대감(김동원) 집안의 난주(최은희)는 외동딸로 고이 자란 21세 꽃다운 처녀로, 그녀의 곁에는 같은 유모의 젖으로 자매처럼 자라난 정다운 하녀 분이(도금봉)가 있다. 어느 날 난주의 죽은 오빠 태준의 대학동기라는 최종수(남궁원)가 서울에서 찾아오고, 단오를 그와 함께 지내면서 난주와 분이에게는 그를 향한 사랑이 […]